2024. 10. 5. 20:03ㆍ카테고리 없음

쿠바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나라이다. 고풍스러운 건축물, 감미로운 살사 음악, 눈부신 카리브해의 풍경 등 모든 것들이 여행자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쿠바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독특한 정치적, 경제적 상황 속에 있는 나라다.

쿠바는 공산당이 유일한 합법 정당으로 정치와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2021년 4월 라울 카스트로가 은퇴하면서 미겔 디아스카넬이 국가수반과 공산당 제1서기를 맡게 되었다. 이로 인해 카스트로 가문이 아닌 인물이 지도자가 된 첫 사례다. 정부는 제한적이지만 일부 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가 통제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이며, 러시아, 중국과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 기본적 인권에 대한 제한이 지속되고 있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비자 쿠바 온라인 (visacubaonline.com)

쿠바 여행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이다. 쿠바 입국 시 여행자 보험 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는 예기치 않은 사고나 병원비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쿠바를 여행하는 동안 다양한 기후와 음식, 수질 상태에 따라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쿠바의 식수는 깨끗하지 않다. 생수나 끓인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음도 수돗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음료를 마실 때는 얼음이 들어가지 않도록 요청하는 것도 좋다. 쿠바는 뎅기열이나 지카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이 유행할 수 있는 지역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모기 퇴치제는 필수다.
의약품을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상비약(소화제, 두통약, 감기약, 소독약 등)을 충분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만약 장거리 여행 중에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두통이 생겼을 때 준비한 약품이 없다면 해결하기 어렵다.

쿠바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제한적이다. 카리브해에서의 느긋한 휴식과 자유를 기대하지만, 현실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호텔이나 공공장소에서 Wi-Fi 카드를 구매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연결 속도는 느리고 접속 시간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온라인 업무나 SNS 이용이 필수적인 여행자라면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 국제 로밍 서비스가 모든 통신사에서 제공되지 않는다. 쿠바에서의 로밍 가능 여부를 출발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100 쿠바 태환 페소(CUC)

쿠바의 화폐 시스템은 다른 국가와는 다소 다르다. 쿠바에서는 두 가지 화폐 즉 CUP(쿠바 페소)와 CUC(태환 페소)를 사용했다. CUP(쿠바 페소)는 주로 현지 주민들이 사용하는 화폐다. CUC(태환 페소)는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화폐다. 이중 화폐제 페지로 1달러에 고정됐던 태환 페소(CUC)는 사용하지 않는다. CUP(쿠바 페소)만 사용한다. 화폐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현지에서의 환율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쿠바는 현금 중심 사회로, 신용카드 사용이 제한적이다. 미국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나 은행 카드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을 할 수 있다. 미국 달러 역시 통용되지 않을 수 있다. 대신 유로나 캐나다 달러와 같은 외화로 환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 예기치 않게 현금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현금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쿠바의 은행이나 환전소는 대기 시간이 길고, 환전 절차가 번거로울 수 있어 미리 환전을 준비하자.

쿠바의 거리를 달리는 오래된 클래식 자동차는 여행자에게 매우 낭만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쿠바의 대중교통은 열악한 편이다. 버스나 기차는 정시 운행이 어려울 뿐 아니라, 외국인 여행자가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쿠바에서는 대중교통 대신 택시 이용을 권장한다. 택시를 탈 때는 반드시 요금을 사전에 협상해야 한다. 쿠바에서는 공식 요금제와는 다르게 외국인에게 더 높은 요금을 요구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타기 전에 금액을 확실히 정해두는 것이 중요한다.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도로 상태에 주의해야 한다. 쿠바의 도로는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고, 곳곳에 교통 표지판이 부족해 초행길 운전이 어려울 수 있다. 시골 지역이나 지방 도시로 갈수록 도로 상황이 나빠지므로 장거리 여행을 계획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쿠바에서의 숙박은 다양하지만, 쿠바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은 종종 카사파르티쿨라레스를 이용한다. 이는 현지 주민이 운영하는 민박 형태의 숙소로, 쿠바 사람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정부의 인가를 받은 숙소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부 허가를 받지 않은 숙소는 불법 운영일 수 있어 여행자에게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

호텔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특히 성수기에는 조기 예약이 필수다. 쿠바는 관광업이 활발하지만, 호텔 수가 한정되어 있고 서비스도 제한적일 수 있다. 원하는 숙소에서 편안하게 머물기 위해서는 여행 날짜에 맞춰 미리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쿠바는 법률과 규제가 매우 엄격한 나라다. 우선, 사진 촬영에 주의해야 한다. 군사 시설, 공항, 정부 청사 등의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쿠바는 마약에 관한 법률이 매우 강력하다. 마약의 소지나 사용은 절대 금지되며, 이를 어길 경우 심각한 처벌을 받게 될 수 있다.

또한, 쿠바에서는 정치적 활동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정치적 시위나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외국인에게도 위험할 수 있으며, 이는 체포나 추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쿠바 여행 중에는 정치적인 대화나 활동을 피하고, 현지 법규를 철저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쿠바 사람들은 대체로 매우 친절하고 온화하지만, 여행 중에는 적절한 경계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지인과의 교류에서 과도한 친밀감은 때로는 사기나 불쾌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특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적인 환전이나 물품 판매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쿠바는 아직 팁 문화가 자리잡은 나라로 레스토랑, 호텔, 택시 등에서 적당한 팁을 주는 것이 예의다.
마지막으로, 쿠바에서는 전기가 110V와 220V가 혼용되어 있으므로 어댑터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쿠바는 물품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생필품(예: 화장지, 칫솔 등)은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여행 중 불편을 겪지 않기 위한 작은 준비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