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의 역사가 살아 있는 톨레도 여행 코스

톨레도의 여행 스페인의 심장부에 자리 잡은 톨레도는 마치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주는 매혹적인 도시다. 타구스 강이 감싸 안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이 고대 도시는 2000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세게문화의 도시'라 불리는 톨레도는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한다.

톨레도의 여행은 소코도 베르광장(Plaza de Zocodover)에서 시작된다. 이 활기찬 광장은 카페와 상점들로 둘러싸여 있다.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톨레도의 상징인 톨레도 대성당(Catedral Primada)이 나타난다. 13세기에 건축된 이 고딕 양식의 성당은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의 화려한 장식과 예술 작품들은 중세 스페인의 영광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대성당에서 나와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토 토메 교회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위대한 화가 엘 그레코의 걸작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근처에 있는 엘 그레코 박물관(Museo del Greco)을 방문해보자.

 

추천호텔

Hotel Cigarral El Bosque

호텔 시가랄 엘 보스케

고요한 자연 속에 위치한 톨레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고급 호텔

 

Parador de Toledo

파라도르 데 톨레도

미라도르 델 바예 전망대 근처에 위치한 고급 호텔로

 전통적인 스페인식 건축과 편안한 서비스 제공

 

 

톨레도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알카사르(Alcázar)는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다. 현재는 군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옥상에서는 톨레도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요새에서 내려와 유대인 지구로 향하면 산 후안 데 로스 레예스 수도원(Monasterio de San Juan de los Reyes)을 만나게 된다. 15세기에 건립된 이 프란체스코회 수도원은 아름다운 고딕 양식으로 유명하며, 특히 회랑의 정교한 장식이 인상적이 곳이다.

 

Hotel Santa Isabel

호텔 산타 이사벨

톨레도 대성당 근처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로

 합리적인 가격과 멋진 전망

 

Eugenia de Montijo, Autograph Collection

에우제니아 데 몬티조, 오토그래프 컬렉션
5성급 호텔로, 과거 황후의 저택을 개조하여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 서비스를 자랑한다.

 

 

톨레도는 스페인 요리의 중심지이다. 카르카무사스(돼지고기 스튜), 마르시판(아몬드 과자), 만체고 치즈 등 톨레도의 전통 음식들을 꼭 맛보자. 특히 타파스 바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려 와인 한 잔과 함께 즐기는 타파스는 맛있다. 타구스 강 너머에 위치한 미라도르 델 바예 전망대(Mirador del Valle)에서는 톨레도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Hostal Santo Tomé

호스탈 산토 토메
산토 토메 교회 근처에 위치한 저렴한 가격의 숙소로

 주요 명소로의 접근이 용이

특히 석양에 물든 도시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아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완벽하다. 톨레도는 하루 만에 둘러보기에는 아쉬운 도시다. 이 도시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려면 최소 2-3일은 머물며 천천히 거리를 걷고,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겨보자.

 

그렇게 톨레도의 시간 속으로 천천히 빠져들다 보면, 이 도시가 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 깨닫게 된다. 톨레도에서의 여행이 끝났다면, 근처의 다른 매력적인 도시인 마드리드(71km), 세고비아(169km), 쿠엔카(183km) 등이 톨레도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으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