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 미야코 섬보다 더 좋은 일본 섬 자유 여행지

2024. 8. 14. 19:55원더랜드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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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대부분 도쿄 도심 여행지를 많이 찾는다. 그러나 도쿄에서 멀지 않는 곳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 장소가 있다. 자연 속에서 완벽한 휴식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이즈 제도와 오가사와라 제도다. 이즈 제도는 도쿄 남쪽 약 100~300km 떨어진 태평양에 위치한 여러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질학적으로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이즈제도는 수백 만년에 걸친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섬이다. 대부분 섬들은 활화산 또는 휴화산 상태다. 이즈 제도는 오시마, 도시마, 니지마, 시키네지마, 고즈시마, 미야케지마, 미쿠라지마, 하치조지마, 아오가시마 등 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들은 조몬 시대(기원전 14,000년, 기원후 300년)의 유적이 발견되었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했었다. 에도 시대(1603년~1868년)중반부터 일본 본토와의 교류가 활발했다. 에도 막부는 이즈 제도를 유배지로 사용하였고, 정치적 죄수들은 이곳으로 보내졌다. 섬들 중 일부는 유배지로서의 역할을 하며 인구가 증가했다.

 

본격적인 근대화(메이지 시대 1868~1912년 이후)와 함께 교통이 발달하면서 본토와 연결되어 관광 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도쿄와의 접근성이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뛰어난 자연 경관과 온천 그리고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화산 지대이기 때문에 각 섬에는 다양한 온천이 있으며, 어업이 주요 산업 이어서 섬들마다 독특한 특산물이 있다. 

이즈 제도 최대의 오시마 섬은 도쿄에서 약 120킬로미터 떨어진 이즈 제도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거대한 활화산 ‘미하라야마 산’이 우뚝 솟아 있는 놀라운 경치가 펼쳐지는 오시마 섬은 지질학자들이 동경하는 곳이다. 하이킹이나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이틀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오시마 섬의 중앙에 우뚝 솟은 ‘미하라야마 산’에는 풍부한 온천수 흐른다. 여러 차례에 걸친 분화 때 나온 용암이 식고 굳어져서 만들어진 절경을 볼 수 있다. 검은 사막을 지칭하는 ‘우라사바쿠’와 ‘오쿠야마 사바쿠’는 미하라야마 산의 동쪽을 뒤덮고 있으며 달 표면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트레킹이나 다이빙, 골프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야외활동 후에는 섬 안에 있는 온천 ‘모토마치 하마노유’나 ‘고진카온천’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모토마치 하마노유에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탁 트인 태평양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일본의 온천을 시도해보고 싶지만 알몸으로 들갈 수 없다. 야외 혼욕탕이며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  

 

도쿄도 오시마마치 모토마치자 통치밭 882

13시 00분부터 19시 00분까지(7월·8월은 11시 00분부터 19시 00분까지)

 

해안도로 옆의 산 표면을 뒤덮은 모양을 가진 바움쿠헨같이 지층이 겹겹이 쌓인 ‘센바 지층 절단면’은 약 1만 5000년 전의 화산활동에 의한 퇴적물 층이다. 섬의 반대편인 북쪽으로 울퉁불퉁한 바위 밭을 가다 보면 눈에 띄는 섬은 붓의 끝부분 모양을 닮은 ‘후데시마 섬’이다. 섬의 북쪽 끝에서는 ‘이즈 오시마 동백꽃 정원’을 산책할 수 있으며, 토끼와 놀면서 먹이도 줄 수 있다.

오시마 섬이 도쿄 도심으로부터 가장 가까워서 약 120km, 아오가시마 섬이 가장 멀어서 약 358km 떨어져 있다. 이즈 제도의 섬들을 각각 돌아보려면 배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하치조지마 섬에 간다면 하네다 공항에서 약 55분이 소요되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도쿄에서 오시마 섬까지는 비행기와 선박으로 이동 가능

조후 비행장에서 25분
다케시바 부두에서: 고속선으로 최단 1시간 45분. 대형 선박(야간)으로 8시간

 

도시마 섬은 유리카모메 ‘타케시바’역에서 조금 걸으면 ‘타케시바 부두’가 나온다. ‘타케시바 여객선 터미널’에서 ‘도카이 기선'을 타면 된다. 고속선을 타면 약 2시간 30분, 대형 여객 선박은 야간에 움직이며 6시간에서 9시간 정도 걸린다. 비행기는 ‘조후 비행장’에서 출발한다. 신중앙항공(ENG)을 이용하면 25분 만에 도시마 섬에 도착한다. 오시마 섬에도 헬기가 있으며 헬기를 탈 경우에는 10분 정도 걸린다.  

 

풍부한 자연과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자랑하는 숲으로 덮인 도시마 섬은 화산섬이다. 인구는 약 300명 정도이다. 시부야나 신주쿠의 떠들썩함과는 다른 분위기다. 하늘의 별들만 조용히 살고 있는 은신처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도시마 섬에서 최고의 조망을 즐기려면 원뿔 모양의 ‘미야쓰카야마 산’ 하이킹 코스를 오르면 된다. 정상에 도착해서 약간 내려가면 북쪽에 있는 전망대가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이즈 제도의 섬들과 멀리 떨어진 혼슈의 후지산까지 볼 수 있다. 남쪽 사면 방향으로 내려가면 ‘미나미가야마엔치’가 있다. 넓은 잔디밭에 누워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밤 하늘을 보기에 최상의 곳이이다. 바다로 나오면 돌고래 무리와 헤엄도 칠 수 있다. ‘도시마항’ 근처에는 몇 군데 숙박시설이 있다.

 

‘도시마 다이빙 돌핀 스윔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패키지 투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돌핀 스윔이나 다이빙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다케시바 부두에서

 고속선으로 약 2시간 30분, 대형 선박(야간)으로 약 9시간

오시마 섬에서 헬기로 10분(조후 비행장에서 오시마 섬까지 30분)

 

오가사와라 제도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태평양에 위치한 섬이다. 30여 개 섬들이 있다. 주요 섬은 치치지마 섬과 하하지마 섬에는 공항이 없다. 교통편은 도쿄항 여객 터미널 다케시바 부두에서 거의 주 1편 운항되는 정기선뿐이다. 정기선을 타면 약 24시간이 걸린다. 

대륙과 한번도 이어진 적이 없는 오가사와라 제도는 독자적으로 진화한 동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일본 최대의 푸른바다거북 번식 해역으로도 유명하다. 고유의 생태계가 세계적으로 평가되어 2011년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19세기 초반에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이 정착하면서 일본 전통 문화뿐만 아니라 서양식 건축, 음식 생활 양식 등이 공존하고 섞이면서 다문화적 색체를 가진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었다. 일본이 이 섬을 공식적으로 점령한 것은 1875년이며, 제2차 세계대전 동안은 오가사와라 제도는 일본군의 중요한 군사 기지였다, 전쟁 후에는 미국이 통치했다, 1968년에 일본에 반환되었다. 초기 이주민들의 후손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해 지금은 일본어와 영어를 사용한다.

 

오가사와라 제도는 행정 구역상 도쿄에 속하지만 도시와는 완전히 다르다. 치치지마 섬은 아름다운 모래사장 해변으로 유명하다. 섬 북쪽의 미야노하마 해변은 스노클링 명소이다. 후타미만 사키우라 해변에서는 물속에 가라앉은 난파선 주변으로 바다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하이킹 코스를 따라가며 고래 투어를 하거나 모래사장 해변을 거닐 수도 있다. 섬 주변의 물속 역시 야생 동식물이 많이 살고 있다. 치치지마 섬은 돌고래와 고래의 서식지이므로 고래 투어를 신청하여 바다로 구경을 나갈 수 있다. 2월부터 3월까지는 혹등고래, 5월부터 11월까지는 향유고래가 출현한다.

 

이곳의 자연환경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가사와라 제도를 방문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주의 사항이 있다. 정해진 관광 코스를 벗어나면 안된다. 섬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나 야생 동물을 함부로 채집하거나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

도쿄의 다케시바 터미널에서 오가사와라마루 페리를 타면 치치지마 섬의 후타미 항구에 내린다. 이 경로로 이동하는 데 꼬박 24시간이 걸린다. 가는 길에 도쿄만과 다른 여러 섬 전망을 볼 수 있다. 내린 곳에서 더 멀리 가고자 하는 경우 두 번째로 페리를 타고 하하지마섬의 오키 항구까지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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