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골 자유여행 떠날 때 알고가면 좋은 것들

2024. 8. 15. 21:20원더랜드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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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찾는 여행객들 대부분 도쿄의 명소를 둘러본다. 한번뿐인 여행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장소를 선택한다. 일본의 ‘골든 루트’라 할 수 있는 도쿄에서 시작해 교토, 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를 거쳐 홋카이도까지 다양한 도시와 문화를 여행할 때면 고속 열차의 창 밖으로 순식간에 수많은 볼거리가 지나간다.
 
몇몇 모험심이 강한 여행자는 다시 일본의 새로운 여행 코스에 도전한다. 가이드북에 나와 있지 않는 곳을 향해 떠난다. 일본에는 여행자를 위한 특화된 숙박시설이 많이 있다. 저렴한 캡슐호텔, 템플스테이, 저렴한 료칸 등을 이용하면 숙박비를 아낄 수 있다.

숙박 가격
유스호스텔 1박당 약 3,000엔
게스트 하우스 (싱글 룸) 1박당 약 2,000엔부터
저가 호텔 (싱글 룸) 1박당 약 6,000엔부터
중간 가격대 호텔 (더블 룸) 1박당 약 10,000엔부터
4성 호텔 (더블 룸) 1박당 약 30,000엔부터
5성 호텔 (더블 룸) 1박당 약 40,000엔부터
료칸 (식사 2끼포함) 1인당 1박에 약 10,000엔부터

 

일본에는 전국 곳곳에 약 220개의 YHA 지점이 있다. 4인실 또는 6인실 침대가 있는 도미토리가 표준이다. 기본적인 도미토리 숙소의 요금은 숙박 1일당 최소 3,500엔이 일반적이다. 일부 YHA 지점에는 가족실이 있으며, 일부는 1인실과 2인실도 있다. 대부분 여학생 숙소와 분리된 층을 제공한다. 공용 구역과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민슈쿠는 보통 가족들이 직접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형 숙소이다. 소유자의 집에 있는 방을 여행객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빌려준다. 보통 시골 지역이나 리조트와 휴가지 근처에 있으며 민박집과 비슷하다.

알뜰 여행족이 주로 찾으며, 일본 가족의 생활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편의시설은 전형적인 숙소나 여관과 같이 준비되어 있다. 욕실은 보통 공용으로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자신의 침구는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 유스호스텔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곳으로, 보통 가족들이 운영한다.

게스트하우스는 중장기 여행객을 위한 숙박 시설이다. 도미토리부터 싱글룸까지 다양한 종류의 객실과 공용 주방, 욕실, 공용 구역이 있다. 도쿄와 교토, 기타 도시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일부에는 예약 없이 찾아오는 손님에게 개방된 레스토랑, 바,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게스트하우스의 객실 요금은 숙박 유형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일부 유스호스텔은 리모델링을 거치거나 구내식당도 갖추고 있어 좀 더 게스트하우스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본의 시골을 체험하면서 현지인처럼 살아볼 수 있다. 민파구(민박)는 누군가의 집에 머무른다는 뜻이다. 노하쿠(농박)은 농업, 수목업, 어업과 같은 일들을 해보며 시골 지역에 머무르는 것을 의미한다. 아나카(시골)의 코민카(전통 일본식 가옥)에도 머물러 볼 수 있다.
 
우프 WWOOF (World 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는 전 세계의 호스트와 숙박객을 이어주는 온라인 연결 서비스다. 유기농 농장에 숙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동력을 제공하고 식사와 숙박을 제공받는 형태다. 시골에 머무르면서 전통 일본 건축 가옥 등이 포함된 여러 종류의 숙박 시설과 여러 현지의 풍경과 지역 사회를 경험해볼 수 있다. 교토는 전통 마을의 풍경으로 유명하지만 교외 지역에 있는 교토 시골 가옥에서도 숙박이 가능하다. 혼슈 북부와 도호쿠 지방은 여전히 전통적인 일본식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볼 수 있다.

각 지역마다 자부심이 높은 농산물과 생산물이 있다. 북부 지방인 홋카이도와 도호쿠는 유제품 생산과 맛있는 사케에 특화되어 있는 곳이다. 남부 지방인 규슈는 고구마로 증류한 독특한 술 ‘이모 소주'가 유명하다. 시즈오카는 비싼 선물로 유명한 머스크 멜론이 있다. 구마모토의 야츠시로는 사탕처럼 달콤한 루비 레드 색상의 소금 토마토가 유명하다. 함께 농사를 짓고 삼림을 관리하고 요리하며 호스트 가족과 서로 알아갈 수 있다.

보통 호텔보다 널찍하고 저렴한 민박에는 전체 요금에 청소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객실 유형은 다양하며 직접 요리해야 할 수도 있다. 민박을 할 때는 현지 규칙과 관습을 존중해야 한다. 올바른 방식으로 쓰레기를 분류하고 내다 버려야 한다. 대부분 민박은 주거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시끄러운 소음을 내거나 이웃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미등록 민박도 있으며, 집을 빌려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숙박 장소와 시기에 따라 날씨를 고려해야 한다. 일본의 여름은 너무 덥고 습해 바깥에서 일하거나 잠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해야 한다. 일본 시골에서 마주칠 수 있는 벌레와 해충, 야생 동물의 종류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다.

일본의 겨울은 몹시 춥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 있다. 일본 시골 가옥은 중앙 난방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따뜻한 옷을 꼭 챙겨가야 한다. 객실에 실내 난방기가 있어도 욕실로 가려면 두꺼운 옷을 껴입어야 한다.

시골 지역은 대중 교통이 불편한 곳이 있다. 마을버스에 의존하여 지역을 방문할 수 있지만 하루에 몇 회만 운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버스 운행 시간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 시골 여행지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정해진 기간 동안 자동차 빌려서 움직인다. 시골 길이 좁기 때문에 소형차를 빌린다. 
 
외딴 지역에는 도로에 가드레일이 없거나 전파 수신이 원활하지 않은 산길이 많다.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방문하는 경우 미리 호스트에게 셔틀이나 픽업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자유 여행 시 숙박 다음으로 식비가 많은 지출을 차지한다. 현지 주민에게 저렴하면서도 정통 일본식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추천 받는 것이 좋다. 문밖에 가격표를 제시하지 않은 레스토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저렴한 식사는 대체로 이자카야(일본식 술집), 쇼쿠도(소규모 캐주얼 레스토랑에 보통 세트 메뉴가 있음), 카이텐즈시(회전 초밥), 오코노미야키 식당과 같은 곳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아래 가격표를 참고하시면 일본에서의 기본 적인 생필품에 대한 비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식품, 음료, 그 외 가격
음료 약 130엔
커피 100~600엔부터
맥주(1캔) 약 250엔부터
맥주(500ml) 약 500엔부터
500ml 생수 약 110엔부터
라멘(1인분) 약 650엔부터
카페에서 아침 식사 약 400~700엔
칫솔 약 100엔부터
우산 약 600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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